한은, 내달 1일부터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 가동
"향후 외환거래 유형 확대 예정"
2021-10-29 06:00:00 2021-10-29 06: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한국은행은 디지털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원인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상계, 제3자지급, 일정기간을 초과하는 지급 등의 일부 외환거래 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심사가 완료된 후 신고필증을 출력할 수 있다.
 
민원인이 제출한 신고서류간 정합성 분석, 심사 진행상황 안내, 외환전산망 데이터 입력 등 반복 작업이 자동화됨에 따라 외환심사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신고서 및 증빙서류 제출, 신고필증 수령을 위해 한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므로 민원인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한은을 방문해 신청서, 위임장,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고 ID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의 ID 발급은 한은 본부에서만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한국은행의 전국 지역본부에서도 ID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한국은행은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외환거래 유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동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민원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외환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오는 11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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