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인스코비(006490) 자회사 아피메즈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연구소기업을 출범하고 천연물 기반 의약품 및 건강식품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
인스코비는 아피메즈 자회사인 인스젠이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바이오/식의약 소재를 활용한 당뇨 및 항암제 개발 기술’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아피메즈는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개발 자회사 인스젠(InsGen INC)을 설립했으며, 인스젠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다. 향후 연구성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자본금을 모아 출자한 한국과학기술지주도 인스젠에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인스젠이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은 바이오/식의약 등 천연물을 활용한 당뇨 및 항암제 개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연구개발 사업 및 국가연구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미 국제 SCI급 논문 2건 및 특허등록 3건을 완료했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우수한 항당뇨(다중표적 가능) 및 95% 이상의 항암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인스젠은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과 더불어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독점적인 천연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을 바탕으로 당뇨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국내 천연물 신약 1호인 아피톡신을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는 아피메즈가 자회사 인스젠의 당뇨 치료제 및 항암치료제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제제기술사업으로 축적된 DDS(약물전달 시스템)기술을 바탕으로 인스젠이 개발할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의 품질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코비의 바이오 관계사들이 각 바이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바이오 메디테크 플랫폼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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