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앱' 개발
시선 인식 기술 적용 '학교가는 길' 만들어
2021-11-11 10:00:00 2021-11-11 10:00:0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자동차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학교가는 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시선인식 기술을 활용한 점이다. 어린이들이 가상의 교통안전 환경에서 여러 가지 위험 상황을 실제로 정확하게 인지했는지 확인한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장착된 전면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홍대부속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교통안전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이 앱은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시선인식 기술을 활용한 것 특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이는 현대모비스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 동공인식을 통한 시선추적과 운전자의 눈·코·입을 통해 운전자의 실시간 상태 파악이 가능한 기술이다.
 
'학교가는 길'은 총 4가지 유형(신도심, 구도심, 농촌, 공장가)의 등굣길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실제 등교 환경을 동영상으로 재생해 교육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앱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 상무는 "어린이들의 안전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교통안전의식을 계속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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