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5기 수료…누적 2000명 취업
교육부터 취업까지 종합 지원…청년 고용 활성화 기여
2021-12-21 15:00:00 2021-12-21 15: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091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SSAFY 시작 3년만에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2000명을 돌파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4%를 차지하는 712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카카오(035720),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286940), SK C&C, KT DS, 현대모비스(012330), KB국민은행, NH농협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97개에 달한다.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이 100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마인즈랩, 스푼라디오, 의식주컴퍼니와 같은 스타트업들도 교육생들을 채용시 우대하고 있어, SSAFY 교육생들의 스타트업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라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7월에 입과한 6기 약 9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7기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이 교육에 입과한다. SSAFY 교육생들이 다양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현장에서 인정받는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7기의 경우, 최다 지원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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