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혁명기술을 접목한 농업디지털화,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계화, 식량 자급률 제고 등에 주력한다.
농진청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보급 확대 방안 등을 담은 '2022년 농촌진흥청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업무계획을 보면 농업현장에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데이터 통합플랫폼의 구축과 AI 모델을 개발이 대표적이다.
특히 공공데이터와 AI 모델은 민간에 개방하는 등 농업기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농경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 농업에는 디지털농업을 적용한다. 자동화로 벼 재배 노동력을 절감하고 밀·콩은 지능화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에 대해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한다.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단계부터 정착까지 전주기에 걸친 지원체계가 이뤄진다.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교육과 정책·사업 등의 정보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중앙·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기술 중심에서 벗어난 산업화와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밀·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품종 및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농촌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기계 개발도 확대한다.
농업 현안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기구와의 전략적인 R&D·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기후변화, 농식품안전성 등에 관한 국제규범 제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저출산·고령화와 기후변화로 농촌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로 식량안보가 대두되면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농진청은 27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 및 현장 확산을 위해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보급 확대 방안 등을 담은 '2022년 농촌진흥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농지 모습. 사진/농촌진흥청·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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