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덕철 복지장관 "오미크론 새 국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
"코로나19에도 높은 시민의식…위기대응 모범국 위상"
"정부예산 607.7조 중 16%가 보건복지부 예산"
"단 하나의 정책이라도 늘 고민하며 일하겠다"
2021-12-31 13:55:00 2021-12-31 13:55:0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지난 2년 동안 그랬듯이 우리는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봉쇄 조치 없이 확진자 발생과 사망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위기대응 모범국가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돌파감염과 미접종자 감염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권덕철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춰주신 동안 의료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하고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또 "관계부처 장관, 민간병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병상확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중증환자 병상, 중등도 환자 병상, 그리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며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하면서 전원과 퇴원 등 병상 회전을 빨리하기 위한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정부예산을 607조7000억원으로 확정했고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예산은 97조4767억원"이라며 "정부예산 중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보건산업 육성, 소득 양극화 해소, 돌봄 보장, 저출산 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에 사용될 소중한 예산"이라며 "단 하나의 정책이라도 국민의 삶을 바꾸고 행복에 보탬이 되는지 늘 고민하며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랑이의 기상으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봉쇄 조치 없이 확진자 발생과 사망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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