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80억 회사 자금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수사
2022-01-03 14:09:58 2022-01-03 14:09:5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찰이 1880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씨는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업무를 맡는 부장급 직원으로 지난 2018년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으로 이는 오스템 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91%에 달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사건을 인지하고 서울강서경찰서에 해당 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현재 회사측은 자금관리 직원이 단독으로 벌인 횡령 사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전경.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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