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공약인 민간 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 "시장의 판단을 존중해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공급을 늘려주는 차원"이라며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로 정부에서 공급을 해주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3일 오후 KBS1 뉴스9에 출연해 현행 민간 재개발 규제를 크게 완화할 것인지에 대해 "맞다.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정책당국이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느끼면 시장과 충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못 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시장과 정책당국의 판단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기존 택지 중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질 때 용적률·층 규제를 조금 풀어주자는 것"이라며 "이익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청년주택과 같은 공공주택으로 전환하면 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3일 오후 KBS1 뉴스9에 출연해 시장에서 주택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로 정부에서 공급을 해주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KBS1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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