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설 연휴 들어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4131명 늘어 누적 28만1456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182명(0.77%)으로 늘었다.
서울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3000명대로 올라섰으며, 28일 4199명, 29일 4185명, 30일 4193명으로 더욱 늘어난 추세다.
특히, 7만5154건 검사에서 4131명이 확진돼 5.5%의 확진율을 기록했다. 통상 2~3%를 오가던 확진율은 급상승해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보름 간의 평균치 2.8%의 두 배에 육박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23.6%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17.2%, 30대 16%, 40대 15.9%, 9세 이하 10.1%, 50대 9.8%, 60대 5.0%, 70대 이상 2.4%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인구 976만명 대비 확진율은 10대가 0.092%로 가장 많았으며, 9세 이하 0.069%, 20대 0.065%, 30대 0.044%, 40대 0.043%, 50대 0.026%, 60대 0.016%, 70대 이상 0.010%다. 최근 확산세가 고령층보다 젊은 층에게 더 빨리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입원환자가 최초로 확진된 후 다른 입원환자와 간병인 등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확진자 발생층 이동제한 명령, 추적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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