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무성·웅산 기획 공연 '다섯 주말 여섯 밤의 재즈퍼포먼스'
코로나19로 가라앉은 한국 재즈 문화 "되살리고자 의기투합"
2022-02-15 16:43:16 2022-02-15 16:43:1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청담동 원스 인 어 블루문, 이태원 올 댓 재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즈 클럽들은 수십 년 역사를 뒤로 한 채 하나둘 문을 닫았고, 한국 재즈 문화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즉석 연주를 즐기고 교감하는 음악이 재즈이지만, 지금 재즈는 대중들의 눈과 귀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재즈평론가 남무성과 재즈보컬리스트이자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장을 맡고 있는 웅산이 의기투합해 기획 공연 '다섯 주말 여섯 밤의 재즈퍼포먼스'를 여는 이유다.
 
남무성 평론가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의 여파로 라이브가 생명인 재즈는 침체된 장르가 됐다. 수준 높은 재즈 음악가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한국 재즈계의 위상으로 볼 때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지난해 연말 웅산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코로나로 인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3월 18일까지 5주에 걸쳐 서울 합정동 음악 바 '가우초'에서 열린다.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재즈의 날(매년 4월 30일) 한국행사에 출연하는 주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첫날인 18일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디바 웅산은 기타와 오르간의 단출한 팀 구성으로 블루스를 노래한다. 
 
다음달 12일에는 한국의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리아킴과 남성 재즈보컬리스트 허성이 달콤한 스윙감으로 혼성보컬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모던재즈에서 컨템퍼러리 재즈까지 넘나드는 색소포니스트 임달균(19일), 각각의 팀으로 노래하는 한국 대표 재즈디바들(유사랑·조정희·이주미·김현미), 클라리넷의 표진호, 피아니스트 이선지, 아코디언 연주자 제희 등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웅산과 찰리정(기타), 성기문(오르간)이 블루스를 주제로 노래하는 첫날 공연은 3만원의 관람료가 붙었다. 한국재즈협회의 운영자금으로 기부된다. 나머지 공연들은 전체 무료이지만 9시 영업제한과 안전 수칙 문제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남무성·웅산 기획 공연 '다섯 주말 여섯 밤의 재즈퍼포먼스'. 사진/남무성 평론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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