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9만443명에서 하루 만에 2692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다.
또 재택치료 환자 수는 31만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76명 늘어난 389명으로 급증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9만3045명, 해외유입 9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4만597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5만7177명에서 하루 만에 3만3266명 늘며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5만4122명, 11일 5만3926명, 12일 5만4941명, 13일 5만6431명, 14일 5만4619명, 15일 5만7177명, 16일 9만443명, 17일 9만3135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31만4565명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인 16일 26만6040명에서 하루 만에 4만8525명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38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4일 306명에 이어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 282명, 11일 271명, 12일 275명, 13일 288명, 14일 306명, 15일 314명, 16일 313명, 17일 389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도 28.5%로 전날 26.9%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7238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0.44%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초 0.91% 수준이었던 치명률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하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4차 유행을 주도했던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총 4426만1075명으로 인구 대비 86.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 완료자는 2989만8777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8.3%에 해당한다. 성인 인구로는 67.5%, 60세 이상 고령층은 87.3%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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