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붕괴사고'…고용부, 삼표산업 전 사업장에 '특별감독'
지난해 6월·9월도 산재 사망 발생
전 사업장 대상 분야별 특별감독
2022-02-21 14:49:36 2022-02-21 14:49:36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고용노동부는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의 전국 사업장에 대해 21일부터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에서는 붕괴사고가로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도 각각 1명의 산재 사망이 발생했다.
 
고용부는 산표산업의 사업장이 전반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추가적인 사고위험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고 특별감독을 계획했다. 사망 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내실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별감독은 삼표산업 전 사업 분야를(채석장, 레미콘, 몰탈)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채석장 안전작업 체크리스트(발파 암 처리작업 시 안전대책 등), 레미콘·몰탈 공장 주요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등 분야별 사망 사고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법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법 조치와 함께 안전관리 부실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각종 행정명령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독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핵심요소 중심으로 삼표산업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향을 제시하여 위험요인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영자 리더십, 근로자 참여, 위험성평가 체계적 관리, 주요 재해사례 수집·전파 등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 기업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의 전국 사업장에 대해 21일부터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양주 채석장 사고현장.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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