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러시아 내 판매 전격 중단…'러 제재' 동참
2022-03-02 09:28:09 2022-03-02 09:28:0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애플이 1일(현지 시간)부터 러시아 내 제품 판매와 애플페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편에 설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지하고 난민 위기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애플은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했으며,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매체인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뉴스를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애플 지도에서 교통 및 실시간 사고 소식도 보이지 않도록 했다.
 
애플 대변인은 CNBC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라면서 "지난주 러시아 판매 채널로의 모든 수출을 중단했고 애플페이 및 기타 서비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현재 애플을 포함해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미국 컴퓨터 기업 델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판매를 중단했으며, 나이키도 러시아 내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포드 또한 러시아 내 합작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서울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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