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 원전 공격 소식에 1%대 하락…2710선 마감
2022-03-04 15:53:36 2022-03-04 15:53:3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면서 2710선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33.65포인트(1.22%) 내린 2713.443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7억원, 426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990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 긴축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는 점에서 2750선까지 근접했다”면서 “그러나 밤 사이 미국 2월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지수 부진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인한 경기 불안 심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와 같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향후 더 큰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언급하면서 금리인상 스탠스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시사했다”면서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소식도 증시에 추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4% 상승했고 통신업, 철강금석, 전기가스업 등도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는 2%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 증권, 섬유의복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1.36포인트(1.25%) 하락한 900.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3억원, 160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9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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