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1.5배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만83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8만1395명에서 하루 사이 4만6980명, 1.57배나 급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후 같은 달 17일 2만명, 22일 4만명, 지난 3일 5만명, 8일 7만명, 11일 8만명, 16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1만2116명에 달한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33만3163명으로 전날보다 3만1411명 늘었다. 사망자는 67명 늘어난 누적 2927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8.6%로 가장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30대, 40대, 50대, 60대, 10대, 9세 이하, 70대 이상 순이다.
병상 가동률은 준·중환자 병상 76.6%, 중증환자 전담병상 62.4%, 감염병전담병원 53.4%, 생활치료센터 41.7%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대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울시는 팍스로비드 직접공급 대상 기관의 수요량 신청 간격을 2주에서 1주로 줄여 안정적으로 관리·공급할 방침이다.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기관은 서울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 61곳,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1837곳,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정신병원·요양병원·재활의료기관 189곳 등 총 2087곳이다. 처방량이 증가할 경우 재고량이 부족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우선 처방한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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