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강보합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2포인트(0.01%) 오른 2729.9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5억원, 13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670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불안한 등락과정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술적 반등의 한계에 봉착해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에 따른 부담이 오히려 커지고 있고 아직 실질적인 모멘텀 변화가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이 여전히 1210원대를 유지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1%대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94포인트(0.32%) 오른 934.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2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2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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