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 위치한 '그리팅 스토어'에서 영양사가 한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오프라인에 케어푸드 전문 매장을 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그린푸드(005440)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플래그십 매장 ‘그리팅 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그리팅 스토어는 건강식단, 건강반찬 등 온라인 그리팅몰에서 판매중인 케어푸드 제품과 비건…비타민 등 건강과 관련된 식품을 모두 취급하는 헬스케어푸드 특화 편집매장이다. 33㎡(10평) 규모로, 그리팅 제품 220여종을 비롯해 총 380여종의 건강과 관련된 식품을 판매한다.
그리팅 스토어는 기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비롯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더현대 서울 등 5개 점포에서 운영중인 그리팅의 건강반찬 전문 매장 ‘영양사의 반찬가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게 현대그린푸드의 설명이다. 특히 그리팅몰을 통해서만 판매중인 케어푸드 정기 구독 식단의 메뉴 20여종도 이번 매장에서 선보인다. 그리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케어푸드 식단을 체험하도록 한 뒤 그리팅몰 정기 구독 고객으로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기 구독 식단은 세계 블루존 지역의 식사법을 연구한 ‘장수마을식단’, 당뇨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당뇨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 냉동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챌린지 식단의 경우 소비자들이 편하게 포장해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냉장 형태로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리팅 스토어는 비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40여개 브랜드의 160여종 제품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의 비건 치즈, 캐나다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스즈원의 귀리·아몬드로 만든 비건 우유 등이다.
아울러 매장에는 영양사 3명이 상주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개인별로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준다. 상품 추천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매장 내 태블릿 PC를 이용해 간단한 건강 설문 후에 결과에 따라 일대일 영양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 비건, 유기농 식품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다 고도화된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그리팅몰과 더불어 이번 그리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케어푸드 유통 채널을 통해 사람들의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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