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물류센터로서는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냉동?냉장업 해썹을 획득한 풀무원 음성 물류센터 전경. (사진=풀무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풀무원 물류센터가 국내 식품 물류센터로서 처음으로 해썹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017810)은 충북 음성 물류센터와 경기도 용인 양지 물류센터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냉동·냉장업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음성 물류센터는 풀무원식품 대표 제품인 두부, 생면, 나물 제품 등을 보관 유통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물류 거점이다. 이어 양지 물류센터는 풀무원푸드머스의 식자재 보관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물류 거점이다. 풀무원은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 제품 전용 물류센터인 용인 물류센터까지 해썹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이 개정되면서 식품냉동·냉장업의 해썹 평가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이번 물류센터 두 곳의 해썹 인증을 추진했다. 식품 물류센터가 해썹 의무적용 업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품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풀무원은 이번 물류센터 두 곳의 식품냉동·냉장업 해썹 인증 획득으로 식품 제조 이후 보관 단계에 이르기까지 식약처에서 인정한 식품안전관리인증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앞서 풀무원은 음성 두부공장, 음성 생면공장, 녹즙 공장, 신선나또 공장 등 11개 식품 제조 공장에 대해서도 해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썹 인증시 평가항목은 선행요건 관리 36개 항목(작업장 시설관리, 위생관리, 보관관리 등), 해썹 관리 15개 항목(팀 구성, 공정 흐름도 작성, 위해요소 분석, 개선 조치 방법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풀무원은 식품 품질 안전 관리의 핵심을 ‘보관온도 관리’로 보고, 풀무원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주도하에 국제 기준 온도 동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조공장과 물류센터의 보관온도 기준을 법적 기준인 0~10℃보다 낮은 0~5℃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은 업계 1호 식품냉동·냉장업 해썹 인증을 받은 음성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9개의 저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저온 상태를 유지하며 단기간에 판매처까지 유통하는 선진국 수준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또 물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풍부한 실무 경험의 조직과 인력을 갖추어 최선의 물류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제조부터 보관,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5℃ 이하 신선 온도 관리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과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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