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 새벽빵.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 새벽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새벽빵 3월 판매량은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지난해 12월 대비 76%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빵을 간식이나 디저트가 아니라 밥 대신 주식으로 즐기며 신선한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빵을 커피, 음료와 함께 곁들여 먹는 홈카페, 홈디저트 문화가 확산되며 빵의 신선함을 중시하는 트렌드도 새벽빵 판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새벽빵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이마트 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매장에서 생지를 반죽해 준비한 뒤, 소비자가 SSG닷컴을 통해 주문을 하면 오븐에 굽기 시작해 오전 10시부터 원하는 시간대에 쓱배송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이마트 상봉점, 가든파이브점 등 11곳에서 테스트 후 지난해 12월 전국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새벽빵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기존 식빵, 크로아상 등 식사빵 중심으로 운영되던 11종에 건강빵, 디저트를 더해 19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 신세계푸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초신선 베이커리 서비스를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 광고를 진행하고 SSG닷컴과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새벽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홈카페, 홈베이커리 트렌드와 주식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따라 갓 구운 신선한 빵을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빵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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