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9일 디지털자산 심리지수가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의 연이은 가치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상화폐 심리지수가 '공포' 단계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두나무가 공개한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현재 공포지수는 '35.67'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2 떨어진 수치다. 이에 대해 두나무 관계자는 "지수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인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35.67이란 수치는 1개월 전(2022년 4월 9일) 기록한 51.82(중립 단계)보다 15% 이상 하락한 수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급격한 금리 인상을 발표한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두나무 측의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0~20은 '매우 공포', 21~40은 '공포', 41~60은 '중립', 61~80은 '탐욕', 81~100은 '매우 탐욕' 단계로 나누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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