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KT 취업 청탁은 불공정·몰상식"
민주당 2030 광역의원 후보들 항의 집회
"취업 의혹 밝히고 청년에 사과하라"
2022-05-24 16:27:54 2022-05-24 16:27:54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 후보자들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KT 부정채용 청탁 의혹'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2030 후보자'들은 24일 수원 KT플라자 동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 후보는 거짓으로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처절한 반성으로 자신의 행위를 부끄러워하라"며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를 받고, 마땅한 책임을 져라"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가 받고 있는 KT 취업 청탁 의혹은 지난 2012년 김후보가 KT그룹 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신입사원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김 모 씨를 추천했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인이 결국 채용에서 최종 탈락했으며 김 후보 역시 "인사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3년 전 검찰조사에서 '공채 과정에서 지인을 추천한 적 있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2030 후보자들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KT 부정채용 청탁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박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들은 "김 후보가 논란을 전면 부인했던 것과 달리, 검찰 조사에서 남편의 친척을 채용과정에 추천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는, 국민을 협박하고 청년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민수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입으로 내뱉던 김 후보의 거짓된 입과 위선이, 국민과 청년들을 협박하고 기망하는 김 후보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는 당장 국민과 청년들에게 거짓을 고하는 것을 멈추고, 철저한 노력으로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나 후보도 "사건이 드러날수록 김 후보는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닌 뻔한 변명과 협박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며 "여야를 떠나 청년들은 공정한 사회를 믿고 싶지만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빨리 부저채용 청탁에 대한 인정과 안하무인하게 사건을 덮으려는 오만한 태도에 대해 국만과 청년께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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