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7일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에 대해 전기차 및 고급차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6700원을 제시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차량의 소음, 진동을 줄이는 NVH(Noise 소음, Vibration 진동, Harshness 불쾌감) 부품과 실내 천장에 장착돼 외부 소음과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헤드라이너(HEADLINER, HL)를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지난 2018년 클린룸·드라이룸 사업에 이어 2020년 배터리팩 조립 사업 등의 인수합병을 진행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시장인데, 최근 친환경차(전기차) 및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까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친환경차에 적합한 경량화된 NVH 부품과 배터리 냉각용 부품을 개발, 생산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2021년
현대모비스(012330) 울산 공장에서 EV6, 아이오닉5 등 전기차 6종의 배터리팩 조립 생산을 수행하고 있고, 향후 제품의 개발과 생산영역까지 확대해 배터리팩 생산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디.
이어 “향후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드라이룸을 제공하는 자회사
원방테크(053080)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 차종에 NVH 부품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어
현대차(005380) 제네시스 확대 전략에 따라 관련 매출·이익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북미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 위해 주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데, 이에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북미 생산 전기차에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는데,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자회사인 원방테크가 SK온 조지아공장에 제품을 납품 중”이라며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사업영역인 배터리 팩의 납품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전방산업의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따른 동사의 2차 전지 관련 사업의 고성장으로 구조적인 멀티플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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