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가 고 송해씨를 추모하는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8일 KBS 1TV 편성표에 다르면 이날 밤 10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송된다. 다음날 오전0시10분에는 ‘KBS걸작 다큐멘터리-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가 방송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국민 MC 송해를 위해 후배 가수들이 꾸민 헌정 공연으로 지난 1월31일 2022 설 대기획으로 편성됐다. 송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바탕으로 트로트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됐다.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다. 동북아 3국 한인들을 직접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는 이번 다큐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은 지역을 송씨가 직접 방문해 그들의 굴곡진 인생과 지나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삶의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송씨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 일대다.
송해 추모 방송 긴급 편성. (사진=영화 ‘송해 1927’ 스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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