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컴업 2022' 첫 자문위원회 개최…"스타트업 생태계 총망라"
11월9~11일 DDP서 열려…올해부터 코스포 주관 운영
총 53명의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 대거 합류…자문위원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2022-06-23 14:49:58 2022-06-23 14:49:5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드림플러스에서 11월 예정된 ‘컴업(COMEUP) 2022’ 기획을 위한 첫 자문위원회를 열고 행사 추진 방향과 청사진에 대해 논의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리고 해외 투자자 및 연사 등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1997년 ‘벤처창업대전’으로 시작 후 2019년 컴업으로 전면 개편됐다. 지난 3년간 전세계에서 누적 관람객은 13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컴업은 지난 3월 코스포가 민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간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 형태의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민간주도-정부조력 시스템으로 전환해 코스포가 행사 전반을 기획 및 운영한다. ‘컴업 2022’는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2일 '컴업 2022'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코스포)
 
자문위원회는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코스포가 이끄는 컴업 2022의 주요 변화 소개와 향후 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먼저 코스포는 컴업을 스타트업 생태계를 총망라한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재정비, 컴업 2022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핵심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글로벌홍보 4개 분과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도 도모한다.
 
총 53명으로 구성된 컴업 2022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장은 박재욱 쏘카 대표가 맡는다. 박재욱 대표는 2011년 VCNC를 창업해 전세계 4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을 출시했으며 2018년 쏘카에 인수 후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타다'를 선보였다. 2020년부터는 쏘카의 대표를 맡아 모빌리티 업계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올해 2월 코스포 제3대 의장으로 선출된 박재욱 대표는 다양한 창업 경험과 도전 정신 등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자문위원회 활동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마이크 김 구글 포 스타트업 아태총괄, 안성우 직방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한인국 삼성전자 상무 등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자문위원으로 대거 합류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컴업을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했다. 우선 올해부터 해외 연사 섭외와 해외 스타트업 선발을 적극 확대해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위상을 제고한다. 또 해외 스타트업 행사와 교류 확대, 피칭 컴피티션 도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강화, 비즈니스 매칭 증대, 파트너 참여 다양화 등도 추진한다.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컴업 2022는 우리 스타트업이 총출동해 꾸미는 행사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빛나는 역량을 세계에 증명하는 기회이자 전세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업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 2022 집행위원장으로 이번 자문위원회를 준비한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올해부터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컴업은 미래 주역인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 역량을 결집한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컴업을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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