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미국 물류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SDS는 5일 삼성벤처투자펀드(SVIC)를 통해 해상 물류 가시성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물류 스타트업 비전(Vizion)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서울 잠실 사옥. (사진=삼성SDS)
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해운 선사 및 항만터미널의 화물 위치 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정확도가 높은 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정확한 화물 출·도착시간, 위치 정보 등 물류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물류 가시성은 고객에게 적기 제품 생산·판매는 물론 신속한 리스크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글로벌 물류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삼성SDS는 비전이 제공하는 화물 위치 정보를 자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와 연계해 다양한 화물 운송 트래킹, 선박 스케줄 등의 정보 제공과 화물 도착시간 예측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는 선적·환적·도착항 등에서의 화물 출·도착시간, 실시간 위치 트래킹, 운송 모니터링 등 글로벌 전 지역 해상 물류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받게 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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