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부 축적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책들이 주요 서점가 최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예스24의 '7~13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11일 출간된 '입지센스'는 즉시 1위에 올랐다.
저자는 결혼 전까지 무허가 비닐하우스와 흙바닥 위 판자를 올려놓고 생활하던 무주택자다. 공공임대주택 제도를 공부해 첫 집을 마련하고 '입지'를 활용한 투자에 성공한 방법들을 책에서 소개한다. 최근 부동산 완화 정책, 대출 규제, 금리 인상으로 혼돈에 빠진 시장 상황에도 '입지'만 잘 고려하면 투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30 MZ 세대를 중심으로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책들은 출간 즉시 1위에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지센스' 이전까지 1위에 오르던 '역행자' 역시 이번 주 예스24 2위 흐름을 이어갔다. ‘가난한 흙수저에서 연봉 10억 창업가’가 된 비결로 ‘무자본 창업’ 등을 책에서 설명한다.
드라마 인기에 따른 원작소설에 대한 관심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OTT 드라마 ‘안나’가 정한아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책은 인터파크도서(6~12일) 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 독자가 35.6%로 가장 높았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OTT 플랫폼이 경쟁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며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보니 가머스의 '레슨 인 케미스트리'도 드라마 소식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라딘(7~13일)에서는 '파친코 1권'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불편한 편의점’,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작별인사’ 등은 이번 주에도 10위권 안팎 흐름을 보였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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