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탈모 브랜드 '아이엠' 론칭…비비 모델 발탁
기능성·디자인·모델 선정까지 MZ세대 공략
2022-07-26 09:49:18 2022-07-26 09:49:18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하고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를 기획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탈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3만명이며 이 중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는데, 기존에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젊고 감각적인 탈모케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철저히 MZ세대를 정조준 했다.
 
이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찌감치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얼리케어(early care)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탈모를 고민하던 기존 고객층은 물론 탈모에 대한 니즈가 없던 소비자까지 신규 고객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엠은 '아이엠 샴푸(나는 샴푸)', '아이엠 트리트먼트(나는 트리트먼트)' 등 직관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이름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성분과 효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탈모 샴푸의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뛰는 샴푸 위에 나는 샴푸', '향이 나는 샴푸', '거품이 잘 나는 샴푸' 등의 언어 유희를 통해 재미와 차별화를 더했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용기 디자인이나 향 또한 니치 향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앰버 머스크나 무화과 플로럴 등 향수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향을 담았으며, 용기는 심플하면서도 욕실 인테리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MZ세대 사이에서 ‘힙’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비비(BIBI)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며 "앞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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