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택상 농심 아산공장 품질관리팀 책임, 김수진 청년농부, 멘토 김의종 더어울림 대표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이 귀농한 청년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130톤을 구매했다.
농심(004370)은 청년수미 프로그램 2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수미는 농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올해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추천한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지원했다.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과 선급금 지급으로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또 각 농가별로 전문가 멘토를 지정해 상시로 연락하며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진 농부(35)는 “3년 전 귀농해 콩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이모작 작물을 알아보던 중 농심에서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감자 농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면서 “감자는 콩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어려웠지만 농심 관계자분과 멘토인 김의종 더울림 대표님께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세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첫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심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농부들이 수확한 130톤의 수미감자를 구매했다. 농심은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었다”며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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