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영 특검팀, 사자명예훼손 혐의 공군 공보실 장교 영장
2022-08-15 19:02:47 2022-08-15 19:02:47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15일 공군의 공보 업무를 수행했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에 대해 사자명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헀다.
 
특검팀에 따르면 해당 장교 A씨는 고 이 중사 사망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군의 사건 은폐 의혹이 불거지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임의로 왜곡하고, 주요 증거자료와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성폭력 피해 2차 가해 등으로 지속적으로 고통을 겪다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 중사와 유족등에 대한 심각한 N차 가해일 뿐 아니라 공보 업무라는 명목으로 증거자료와 수사상황 유출까지 감행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그밖에 은폐, 무마, 회유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특검 수사대상 불법행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미영 특검이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고 이예람 중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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