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나노엔텍(039860)(대표이사 장준근)은 CT나 초음파가 아닌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간암표지자(AFP) 정량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간은 크게 손상되기 전에는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느꼈을 때는 대부분 말기 진단을 받으며, 다른 말기암 치료에 비해 성공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사망률이 다른 암에 비해 높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1기 80% 이상, 2기는 약 5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나노엔텍은 이번에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AFP가 간암 진단의 주요 표지자로서 혈액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기 때문에 검체의 채취와 관리가 용이하며, 발견된 암의 치료 경과 및 사후 모니터링에 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암 치료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나 복잡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방식을 벗어나 채혈 후 약 5분 정도면 곧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프렌드(FRENDTM)를 이용하면 검진 결과를 즉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기검진을 통한 사회적 비용감소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엔텍은 이번 AFP정량키트 허가를 계기로, 기 출시된 전립선암(PSA), 대장암(CEA) 정량 진단 키트와 함께 암 표지자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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