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제품. (사진=오리온)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리온의 카스타드가 글로벌 합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오리온(271560)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촉촉한 식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아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오리온의 분석이다. 또 식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한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간식 트렌드 확산도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카스타드의 매출은 전년 도기 대비 37% 신장했다. 오리지널 맛 외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밀크맛, 치즈베리맛, 꼼(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덕이다. 인도에서도 2021년부터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한 카스타드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고급스러운 컵케이크를 선호하는 대도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임에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료, 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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