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가나가 주축 선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14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오는 월드컵에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골키퍼 조조 월라콧(26, 찰턴 애슬레틱)과 리차드 오포리(28, 올랜도 파이리츠), 미드필더 이드리수 바바(27, 레알 마요르카) 선수 3인을 소개했다.
가나의 주전 골키퍼 오포리는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게리 알 스미스 가나 스포츠 기자는 SNS를 통해 무릎에 물이 찬 오포리는 월드컵이 끝나기 전에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5년 10월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현재까지 25경기를 소화했다.
세컨 골키퍼 월라콧도 13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 여파로 카타르로 향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다.
알 스미스 기자는 “가나 대표팀과 (월라콧 소속팀인) 찰턴의 의료팀은 월드컵 전 월라콧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브라힘 단라드 골키퍼(19, 아산테 코토코)는 카타르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단라드는 17세 이하 가나 대표팀 출전 경험(10경기)만 있을 뿐 성인대표팀에서 경기에 나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알 스미스 기자는 중원 핵심 선수인 바바에 대해서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바바는 카타르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바는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 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46분 만 소화하고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아직 가나의 카타르월드컵 26인 최종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알 스미스 기자는 주전과 백업 골키퍼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나의 월드컵 선발 라인업은 부상으로 인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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