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설 연휴에도 철강 생산현장은 정상 조업 체제가 유지됩니다. 직원들은 연휴에 교대로 현장을 지킬 계획입니다.
제철소는 용광로, 제강공정, 열연공정, 냉연공정, 압연공정까지 모든 생산설비가 연결돼 있어 전 부서가 근무 시스템을 이어가야 합니다. 1개 용광로가 10일간 가동을 멈추면 내부가 식어 균열이 일어나는데 재가동에 3~6개월 걸리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제철소에서 약 6000명이 생산공정에서 4조2교대 근무조로 현장을 지킬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모든 압연공장의 복구를 완료하고 지난 20일 완전 정상 조업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침수 복구 시기엔 추석이 겹쳤지만 3만여명이 현장에 나와 용광로 정상 가동에 주력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의 현장 직원들 역시 4조3교대 방식으로 근무를 이어갑니다. 다만 사업장별로 일부 전기로 가동을 멈추고 휴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기로만 운영하는
동국제강(001230)은 최소 인력만 투입해 포항 공장만 부분 가동할 계획입니다. 전기로는 용광로와 달리 가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멈췄다가 가동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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