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MWC서 AI·UAM 기술 대거 선보인다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160여개국 참가
SKT, UAM 체험하도록 구성…KT,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도
2023-02-19 09:00:00 2023-02-19 09:00:0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인공지능(AI)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선도 ICT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MWC23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이며 160개국 1900여개 회사가 참여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UAM, 6G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비전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로케이션 AI 솔루션 LITMUS 등이 대표적입니다.
 
SK텔레콤의 MWC23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특히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SKT는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KT(03020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하는데요. KT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됩니다. KT는 이번 전시 주제를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로 잡았습니다.
 
KT의 MWC23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습니다.
 
DX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합니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됩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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