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잇단 산불에···윤 대통령 "진화·예방 총력" 긴급지시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산불 발생
2023-04-02 14:58:00 2023-04-02 15:55:57
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인왕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인왕산과 충청남도 홍성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9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2시 41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헬기 11대와 차량 35대, 인력 132명이 투입됐습니다.
 
충남 홍성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산림당국은 낮 12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와 진화대원 189명을 투입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천안과 서산에서 각각 산불이 났다가 진압됐습니다. 금산 복수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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