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공식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1%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 한다’가 4%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34%)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제·민생’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와 강제 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3%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31%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20대 지지율이 32%에서 7%포인트 빠진 25%를 기록, ‘김남국 코인 사태’의 여파가 여전함을 보여줬습니다.
정당별 호감 여부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5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호감도는 30%, 비호감도는 60%였습니다. 정의당의 경우 호감도와 비호감도가 각각 19% 및 67%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월 같은 조사를 실시했을 당시 국민의힘 호감도 33%, 비호감도 58%였고 민주당은 호감도가 32%, 비호감도가 57%였습니다.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비호감도는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의 경우 호감도가 감소하고 비호감도가 3%포인트 증가한 결과가 나온 겁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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