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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솔로지옥3', 해양보호구역 무허가 세트장 설치 논란
2023-06-01 09:28:16 2023-06-01 17:19:0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3'가 해양보호구역에 무허가 세트장을 설치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 측은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사와 지자체 측이 사전에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미흡했던 부분을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솔로지옥3' 제작사 역시 "2021년과 2022, 지자체 및 소유주와의 협의 하에 사승봉도에서 '솔로지옥' 1, 2 촬영을 과거 완료한 바 있"고 전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인천시, 옹진군청에 촬영 협조 공문을 보낸 후 '솔로지옥3'을 위한 작업 중이었다.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이 해양생태 보전구역임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최근 보도를 통해 해양생태계보전 지역임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세트는 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으며, 촬영 이후에는 모든 건축 재료와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를 수거하여 철수한 바 있다. 현재 사승봉도에 있는 장비와 건축 재료들 또한 수거 및 현장 원상복구 후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와 별개로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천시 옹진군은 '솔로지옥3' 촬영 세트장 등 10여 개의 가건물이 사승봉도 내 설치됐다면서 위법 사실을 고지했습니다. 무인도인 사승봉도는 지난 해 12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사진=넷플릭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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