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 지키고 확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 참석…"정부 R&D 예산,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돼야"
2023-07-05 17:35:16 2023-07-05 17:35:16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유'를 강조해 과학기술 분야까지 진영 논리로 접근해서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시민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0조원을 넘은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되어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과학기술 인재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이 끝난 후, 별도로 마련된 국가별 홍보부스를 방문해 미래의 한인 과학인들을 격려했습니다. 국가별 홍보부스에선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에서 고국을 방문한 재외 한인 2, 3세 청년 과학도 100여명이 본인이 성장한 국가의 과학기술과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연사와 한인 과학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홀을 둘러보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일 막스플랑크 플라스마 물리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유정하 박사의 사진을 보면서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등과 함께 유 박사가 연구하고 있는 핵융합 발전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지에 관해 잠시 토론을 했습니다.
 
이번 개회식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과 재외 한인 과학기술자협회 회장 등 국내외 과학기술인 약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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