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 예정인 인사청문회에 출석 후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 등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영호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21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김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자, 윤 대통령은 국회에 김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전날까지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함께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김 장관 임명은 현 정부 출범 뒤 윤 대통령이 국회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한 15번째 사례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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