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두 번째 싱글 '3D' 발매를 기념한 신곡 소개 영상에서 "제 목소리로 할 수 있는 음악은 다 해볼 것"이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한 영상에서 정국은 "(전작) '세븐'(Seven)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3D'는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작업기를 전했습니다.
'3D'는 단순한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곡으로 타격감 있는 리듬과 귀를 사로잡는 반복되는 사운드가 특징인 알앤비(R&B) 팝 곡입니다. 1·2차원을 넘어 3차원의 '너'를 직접 만나고 언제나 '우리'로서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세븐'에서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투스텝 장르를 재해석했다면, 이번 '3D'에서는 2000년대 중반 유행한 힙합·댄스를 토대로 한 올드스쿨풍(복고풍의 일종)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정국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라며 "퍼포먼스에도 주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반복되는 안무가 있어 따라 추고 싶게 되지 않을까 하고, 숏폼 플랫폼에서도 많은 분과 함께 즐겨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곡에는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합니다. 레이디 가가나 비욘세 등 유명 팝스타를 프로듀싱한 블러드 팝과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신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정국은 "(잭 할로우는) 예전부터 눈여겨봤고 좋아했던 아티스트"라며 "뮤직비디오까지 흔쾌히 촬영해주셔서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 됐다. 잭 할로우의 섹시한 목소리가 '3D'와 굉장히 잘 어울려 듣기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국은 앞서 7월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세븐'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2개월 만에 새 싱글로 글로벌 연타 히트를 노립니다. 정국은 "'세븐'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개인적이고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면서도 "부담도 많이 됐지만 또 반대로 많은 용기를 얻어서 이번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싱글 '3D (feat. Jack Harlow)'를 소개하는 영상 컷.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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