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빅히트 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사생팬, 악플러에 대해 강경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지난해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며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도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슬로건.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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