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활력타운' 조성 고삐…내년 신규 '10곳 내외'
해수부·국토부 등 8개 부처 '업무협약' 체결
주거·문화·복지 등 복합 주거단지 조성
내년 신규사업지 10곳 내외로 선정 예정
2023-10-17 06:00:00 2023-10-17 06: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8개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주력합니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지는 10곳 내외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16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을 지원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역활력타운은 비수도권 기초 지자체에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해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시범사업은 21개 기초 지자체가 경쟁을 거쳐 지난 6월 최종 7개 지자체가 선정돼 사업이 본격 추진 중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도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부처 연계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가 참여함으로써 8개 부처가 부처별 특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국고보조사업 지원을 확대합니다.
 
2024년도 신규사업지는 내년 1월에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통합 공모를 시작해 접수·평가를 거쳐 5월 중 10곳 내외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다부처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합 적용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진정한 협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지역조성을 위한 지역활력타운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정부 8개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세종시 KT&G 세종타워 빌딩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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