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리진, 주식병합 결정
결손금 보전 결정…향후 자사주 취득 검토 예정
2023-10-20 13:43:23 2023-10-20 13:43:2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네오리진(094860)이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19일 주식병합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 취득 요건 검토에도 착수한다는 방침힙니다.
 
주식병합에 따라 1주당 가액은 변경 전 100원에서 변경 후 500원으로, 발행주식총수는 보통 주 1억445만9775주에서 2089만1955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2024년 1월5일부터 2월4일까지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5일입니다.
 
네오리진은 결손금 보전도 결정했습다. 현재 네오리진은 기존 보안사업부에서 발생한 약 142억원의 누적 결손금으로 향후 이익이 나도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이익잉여금을 결손금으로 돌려 보전할 예정입니다. 6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178억원으로 회사는 향후 주주환원정책으로 자기주식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네오리진은 지난 5월 보안사업부의 물적분할 및 매각을 완료하고 "게임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개발부터 IP 발굴, 퍼블리싱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대표 게임인 '여신전쟁'과 '권력의 법칙'을 통해 꾸준한 글로벌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신작 게임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매출액은 3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루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게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루나 IP에 더욱 장기적인 영향력을 부여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루나IP를 기반으로 게임전문기업 새롭게 도약하고 있고 실적도 게임사업 호조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만큼 이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 이라며 "금번 주식병합 결정도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가 목표” 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