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이념 집착 말아달라"
"역사왜곡·퇴행정치 단호히 거부"
2023-10-25 19:46:03 2023-10-25 19:46:03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독도의 날이자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인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념에 집착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사 왜곡과 퇴행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육군은 홍범도 흉상 이전과 독립영웅실 철거로 숭고한 독립운동 역사에 이념 색깔론을 덧칠한다”며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다시는 주권 상실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할 오늘, 선열들을 뵐 면목 없이 죄송한 마음만 든다”고 했습니다.
 
또 “독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만들자는 제안에 무반응인 정부는 내년도 독도 연구 예산을 잘라냈다”며 “오염수 안전성 홍보에는 국민 혈세를 아끼지 않으면서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은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국민의 뜻을 위한다면서 뒤에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 전쟁을 선동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도 이제 끝내자”며 “현대사를 온몸으로 견뎌낸 독도 앞에, 목숨 바쳐 주권을 지켜낸 순국선열들 앞에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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