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진 총 74건…전국 지자체 백신 배부 '완료'
1일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 5건…총 74건
10일까지 방제소독 주간 운영…긴급백신도 배부 완료
2023-11-01 16:20:25 2023-11-01 16:25:27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일(오후 2시 기준) 5건 추가되면서 총 74건으로 늘었습니다. 첫 발병 이후 13일만에 전국 8개 시도(26개 시·군)로 확산한 상황입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된 확진 사례는 총 5건입니다.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온 곳은 전남 신안 1곳, 충남 당진 1곳, 충남 서산 3곳입니다. 
 
백신접종은 407만6000두 중 162만1000두(39.8%) 접종 완료됐습니다. 
 
현재 의심 신고가 들어온 1건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로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섭니다.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합니다. 전국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나, 백신항체가 형성되는 3주가 경과하기 전까지는 비발생 시군까지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긴급백신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약 400만 마리 분의 럼피스킨병 백신을 긴급 수입해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배부 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했을 때 비상 비축한 54만 마리 분을 공급해 접종한 바 있습니다. 전국 확산이 우려되면서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약 400만 마리 분의 백신을 추가로 긴급 수입했습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소 사육 농가는 백신을 받은 즉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이라며 “접종 방법과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방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므로, 농가에서는 제품 설명서 등을 꼼꼼히 읽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 확진은 총 74건으로 늘었다. 사진은 한우농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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