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현대모비스 미 공장건설에 9억4000만달러 지원
미국에 총 4개 공장 신설…배터리 등 생산시설 마련
무보 "미국 내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구축 성과"
2023-11-08 11:00:00 2023-11-08 11:00:00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모비스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2259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는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총 4개의 공장을 신설해 배터리 시스템, 전력구동장치 등의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해외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북미 시장 전기차 수요 증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보험공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전기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한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의 전기차 부품 시장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한 자신들의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공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튬, 동박 등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부품까지 2019년부터 12개의 프로젝트에 약 35억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주요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공사는 금융지원으로 다양한 금융 수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 전기차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장기적인 시장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품 등 현지 밸류체인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공사의 금융지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기업이 해외시장 통상 규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모비스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전기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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