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함께 할 국힘 현역의원, 당연히 있다"
"대구 출마, 가장 어려운 과제면 할 수 있어"
2023-11-11 17:19:53 2023-11-11 17:19:5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최근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1일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에 언론이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하는 데 대해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지, 사실 영남 신당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대구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가장 어려운 과제라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2월 27일이 자신의 결단에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12월 27일은 그가 12년 전 ‘박근혜 비대위’ 비대위원으로 임명돼 처음 정치권에 입문한 날입니다.
 
이 전 대표는 “12월 27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쌍특검’ 표결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스타 검사’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자산인 공정과 상식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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