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설 특별 수송기간'…철도 특별교통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설 연휴기간 열차 평시 대비 일 28회 추가
특별교통대책본부, 열차 운행 상황 등 상시 모니터링
비상대기 열차 전국 분산 배치 등 '비상대응체계' 구축
2024-02-08 10:00:00 2024-02-08 10:00:00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8~12일 '설 특별수송기간'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열차는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모두 3498회, 하루 평균 700회 운행할 계획입니다. 평시 대비 하루 28회를 추가했습니다. 공급좌석도 평소보다 하루 2만 석을 늘려 평균 34만3000석, 5일간 총 171만3000석을 공급합니다.
 
심야 전동열차 중 수도권전철은 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설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 이틀간 심야시간대 열차 34회를 추가 투입, 노선에 따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합니다.
 
특별교통대책본부는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여객·광역·차량·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합니다.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운행지연을 최소화하고 대응할 방침입니다. 기중기 등 사고복구 장비도 나눠서 배정했습니다.
 
비상대기 열차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10대와 전동열차 14대를 마련했습니다. 또 전국 14개 역에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지난달 8일부터 약 한 달간 철도차량과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설 대비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철도차량 모두 5591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검수하고 출입문, 화장실 청결 상태, 난방설비 등 차내 접객 설비가 정상 작동하도록 중점 정비했다는 설명입니다.
 
코레일 측은 "철도 범죄나 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며 "명절 승차권 부당유통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암표 제보 게시판’을 상시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8~12일 '설 특별수송기간'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특별교통대책회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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