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제품이나 업체별 차별화에 따른 종목별 접근이 바람직한 시점"이라며 "특히 D램 보다는 낸드 플래시 시장이 호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데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1위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후발 업체의 투자 여력 축소로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했다"며 "장기적으로 50% 수준 달성 전망되는 가운데 선두 업체 시장점유율 확대시 D램 시장 변동성 축소되고, 시장지배력 확대돼 CPU 시장의 인텔과 같은 이익 안정성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경쟁력과 적극적인 설비투자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D램 이외에 낸드 플래시 모바일 AP 등 고성장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D램 업황 개선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공급과잉 해소 위해서는 추가가격 하락 필요하고 공급도 후발업체 설비투자와 감산을 위해서는 가격 하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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