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카이스트,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공동대응
불법 도박사이트 탐지 시스템 기술 공여 등 협약
불법 사이트 단속·차단 관련 연구도 '공동 진행'
2024-04-08 14:35:25 2024-04-08 14:35:25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광훈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과 류찬호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불법 도박사이트 탐지 시스템 기술 공여, 불법도박 관련 정보공유,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 및 차단관련 공동연구 등입니다. 
 
특히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개발한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 분석 시스템인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를 공여 받아 온라인 불법도박 감시 및 신고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Gamble Tracker 시스템은 불법 도박 사이트가 각종 유해사이트와 공생관계인 특징을 토대로 유해사이트를 대상으로 지속 접근해 URL을 수집·불법 유무를 분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약 96% 정도의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도박·유해·정상으로 분류한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입니다. 강원랜드는 해당 결과 값이 불법 도박사이트 차단·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광훈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관련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강원랜드)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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